▲ 지난 1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당선된 경기 성남 분당갑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왼쪽), 인천 계양을 이재명 의원.
[김민호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나란히 국회에 첫 등원한다. 안 의원은 당 내 역할 등 향후 행보에 대한 입장이, 이 의원은 지방선거 책임론과 8월 전당대회 출마 등에 대한 입장 표명이 주목된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 자격으로 대통령실을 방문한다. 안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시대정신과 새로운 비전, 국정 목표와 국정과제, 인수위 활동과 정책 등이 담긴 인수위 백서를 전달한다. 
 
이어 안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국회에 도착해 김은혜 전 경기지사 후보가 쓰던 의원회관 435호 의원실에 방문한 예정이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 5일 선거 캠프 해단식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직책을 갖겠다는 생각은 아직 없다”며 “(차기 당권 도전 여부는) 빠른 시간 내에 정비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오전 9시쯤 국회를 찾아 송영길 전 서울시장 후보가 사용하던 818호 의원실을 들른다. 이 이원도 송 후보의 의원 사무실을 승계했다. 국회에 첫 입성한 이 의원은 초선 의원으로 ‘데뷔’하는 셈이다.
 
이 의원은 지방선거 참패 이후 책임론과 당 일각의 당권 도전 반대 여론이 비등하고 있지만 침묵으로 일관해왔다. 이날 등원 때 현안들에 대한 언론의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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