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현 여신금융협회 회장(사진=여신금융협회 제공)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금융위원장, 주(駐) 유엔·일본·중국·러시아 대사 및 대통령실 비서관 등 7명의 인선을 발표했다. 이로써 윤 대통령은 미국·일본·중국·러시아 '4강 대사' 인선을 마무리했다.
 
정부 초대 금융위원장에는 김주현(64) 여신금융협회장이 임명됐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 전 회장은 금융위원회 사무처장과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지냈다. 
 
주 유엔대사에 황준국(62) 전 주영국대사가 임명됐다. 황 전 대사는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 외교관이라는 특이한 이력을 자랑한다. 지난해 7월 당시 대선후보였던 윤 대통령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주 일본대사는 윤덕민(63) 전 국립외교원장이 맡게 된다. 윤 전 원장은 일본 게이오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대일(對日) 외교 전문가다. 박근혜 정부 때 국립외교원장(차관급)을 지냈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일 때 한일정책협의대표단 멤버로 일본을 다녀왔다.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 미래외교·안보분과 위원으로 활약한 바 있다. 
 
주 중국대사에 임명된 정재호(62) 서울대 외교학과 교수는 서울대 국어교육학을 전공한 뒤 미국 미시간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땄다. 서울대에서 중국연구소장, 국제문제연구소장을 지냈다. 정 교수는 윤 대통령과 서울 충암고 동창이기도 하다. 
 
주 러시아대사에는 장호진(61) 한국해양대 석좌교수가 임명됐다. 장 교수는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외무고시(16회)를 거친 외교통이다.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 정부에서 외교부 북미국장, 대통령 외교비서관으로 일했다. 
 
공석이었던 대통령실 문화체육비서관에는 유병채(53) 전 문체부 체육국장, 국민제안비서관에는 허성우(62) 전 인수위 행정부실장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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