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전 10시55분께 수성구 범어동의 한 7층짜리 빌딩 2층에서 "검은 연기와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진 =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신소희 기자] 대구의 변호사사무실 빌딩에 불을 낸 방화 용의자(50대)가 현장에서 숨졌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변호사 사무실이 몰려 있는 7층짜리 건물 2층에서 검은 연기와 폭발음이 들였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50대와 진화인력 16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여 20분 만에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부상자는 40여 명에 이르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55분 이 건물에서 "검은 연기와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차량 64대와 인원 160명 등을 현장에 투입해 22분 만에 진화했다.
 
사망자는 빌딩 2층의 사무실에서 나왔다. 불이 난 2층 변호사사무실로 연소확대가 급격히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 9일 오전 수성구 범어동의 7층건물 2층에서 "검은 연기와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현장 정리 후 2차 정밀 인명 검색 등을 실시했다.
 
부상자 41명은 단순 연기 흡입에 그쳤다. 부상자들 중 일부는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았다.
 
경찰은 과학수사대 등을 현장에 투입해 정확한 화재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건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방화 용의자를 특정했으며 용의자는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 용의자가 재판 결과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확한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해 대구경찰청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수사전담팀을 편성했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