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6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기 앞서 민주의문 방명록을 쓰고 있다.
[김민호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10일 더불어민주당의 상황에 대해 "지금 3연패라고 하는데 앞으로 2년 있으면 총선인데 4연패의 길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졌지만 잘 싸웠다는 분위기로 또 가면 또 지냐'는 질문에 "또 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이번에 민주당이 잘한 것은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출한 것은 그래도 희망을 봤다"며 "그리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김동연 경기지사가 당선한 것도 민주당에 희망을 봤다"고 말했다.
 
이재명 의원을 향해서는 "자생당사, 자기는 살고 당은 죽는 길을 택할 것이 아니라 당생자사, 당이 살고 자기가 죽는 것이 좋다"며 "이제 전당대회는 자생당생, 자기도 살고 당도 사는 길을 민심에서 찾아라, 당심에서 찾아라 이렇게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본인의 차후 행보에 대해서는 "이번 주 중에 (민주당에) 복당하려고 한다"고 했다.
 
 '당대표에 출마하냐'는 질문에는 "2선에서 돕겠다"며 "앞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성공할 수 있도록 잘하는 것은 잘한다고 하고 방향이 틀렸으면 방향이 틀렸다고 지적하고 저의 모든 것이 살아있는 민주당과 함께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충고하는 입장이 돼야지 제가 일선에서, 이번에 비대위원장 설이 있어서 입당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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