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 기자] 경찰청은 10일 이호영 경찰청 정보화장비정책관 등 10명에 대한 치안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치안감은 경찰 직급 중 세 번째 서열이다. 주로 서울·부산·인천·경기남부를 제외한 지방경찰청장과 경찰청 국장으로 배치된다.

  

이번 승진 대상자는 이 정책관을 비롯해 조지호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 최주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과학수사관리관, 김준영 경찰대학 교수부장, 김도형 서울경찰청 교통지도부장, 홍기현 서울경찰청 기동단장, 김순호 경기남부경찰청 수원남부경찰서장, 김수영 경기남부경찰청 분당경찰서장, 김희중 강원경찰청 자치경찰부장, 윤승영 충남경찰청 자치경찰부장 등이다.

 

치안감 승진자들의 입직 경로는 경찰대 출신이 최주원·김준영·김수영·조지호·홍기현·윤승영 등 6명으로 가장 많다. 간부후보는 김희중·김도형·이호영 등 3명이다. 김순호 수원남부서장은 경장 특채로 경찰에 입직했다. 순경 출신은 1명도 없다.

 

출신지를 보면 영남이 3명으로 가장 많고 호남과 서울·경기, 충청이 각 2명씩이다. 강원은 1명이다.

 

경찰청은 시도자치경찰위원회와 협의 절차를 거쳐 조만간 이들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향후 그 아래인 경무관과 총경급에 대한 인사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