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3,828명으로 5개월 만에 3,000명대로 떨어진 1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신소희 기자] 지난 13일 전국에서 9,77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신규 확진자가 닷새째 1만 명 아래로 나타났다. 신규 사망자는 2명으로, 지난해 9월 이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98명으로 사흘 연속 100명 이하로 나타났다. 재택치료자는 5만1,141명이다. 4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 대비 8.3%로 10%에 미치지 못하지만 60세 이상 고령자 중에서는 30%가 4차 접종에 참여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9,778명 늘어 누적 1,823만9,056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0일 이후 닷새째 1만 명 아래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이 나타난 전날(3,828명)보다 5,950명, 현충일 연휴 직후인 지난 7일(6,172명)보다는 3,606명 늘어났다. 
 
최근 4주간 화요일 기준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5월24일 2만6,339명→5월31일 1만7,185명→6월7일 6,171명→6월14일 9,778명으로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수는 9,123.3명 수준이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사례는 9,737명, 해외 유입은 41명이다. 해외유입 사례 중 1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단계에서 나왔다.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319명(13.5%), 18세 이하는 2,024명(20.8%)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2,346명, 서울 1,763명, 인천 590명 등 수도권에서 4,699명(48.3%)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5,038명(51.7%)이 확진됐다. 부산 670명, 대구 615명, 경남 608명, 경북 578명, 강원 423명, 전남 314명, 충북 309명, 충남 308명, 울산 306명, 전북 295명, 대전 238명, 광주 194명, 제주 107명, 세종 73명 등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2명 늘어나 누적 2만4,390명이 됐다. 사망자 수는 지난해 9월13일 1명 이후 274일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뜻하는 치명률은 0.13%를 유지했다. 사망자 1명은 70대, 다른 1명은 50대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난 98명으로 사흘째 두 자릿수로 나타났다. 이 중 88명(90%)은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10대 1명도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전국 중환자 병상은 1,537개로, 가동률은 8.1%다. 수도권 가동률은 6.7%, 비수도권 가동률은 12.6%로 여유를 보였다. 감염병 전담병원 중등증 병상은 2518개가 있으며 가동률은 6% 수준이다. 
 
재택치료 환자는 5만1,141명이며 이 중 3,115명은 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이 필요한 고령층 등 집중관리군이다. 8,248명은 전날 새로 재택치료자로 배정됐다.
 
재택치료자 건강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의료기관은 873개소, 일반관리군 전화 상담·처방을 실시하는 병·의원은 총 9,681개소다.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재택치료 상담센터는 234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고령층 1만172명이 4차 접종에 참여했다. 전체 인구 대비 4차 접종률은 8.3%, 60세 이상 고령층의 4차 접종률은 30%다. 80대 이상 초고령자의 4차 접종률은 44.8%, 70대는 40%, 60대는 19.8%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65%, 2차 접종률은 86.9%, 1차 접종률은 87.8%다. 5~11세 소아의 1차 접종률은 1.9%, 2차 접종률은 0.9%다.
 
국내 남아있는 백신 잔여량은 모두 2,055만3,000회분으로, 화이자 1,183만3,000회분, 모더나 416만9,000회분, 얀센 198만5,000회분, 노바백스 145만1,000회분, 화이자 소아용 백신 111만5,000회분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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