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
[김민호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은 15일 더불어민주당이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신청과 박상혁 민주당 의원에 대한 수사 개시를 '보복 수사의 시작'으로 규정한 것을 두고 "지은 죄가 많기는 많은 모양"이라고 애둘러 비판했다.
 
홍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5년 내내 검찰을 앞세워 무자비한 보복 수사를 자행해놓고 이제 와서 시작도 안 한 사건을 보복 수사한다고 난리를 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그동안 보복 수사로 감옥에 갔거나 갔다 온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알기는 하냐"며 "지은 죄가 많기는 많은 모양"이라며 "하기사(하기야) 방탄복 주워 입기 위해 다급하게 국회 들어간 사람도 있으니 그런 말이 나올 수도 있겠다만"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이날 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일부 보도를 보면 검찰이 박상혁 의원을 소환 조사하겠다고 한다”며 “문재인 정권에 대한 보복수사의 시작으로 규정한다”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 한동훈 법무장관을 앞세워 이런 일을 할 거라고 경고했다”며 “예상대로 첫 번째 작품이 보복수사 개시였다고 규정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