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뉴스핌 캡쳐
[김민호 기자] 차기 정치지도자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선두권을 형성한 가운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3위로 급부상했다.
 
여론조사업체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11~13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25명을 대상으로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를 조사해 15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의원(29.3%), 오 시장(23.9%), 한 장관(15.1%)순으로 집계됐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6.9%), 김동연 경기도지사(5.6%),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5.0%),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3.5%) 등 순이었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지지도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한 장관의 여권 내 입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수치다. 또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자의 경우 전국조사에서 처음으로 마의 지지율 5%대를 넘기면서 차기 대권 주자 물망에 이름을 올렸다는 평가가 잇따른다.
 
▲ 한동훈(49) 법무부 장관
연령별로 보면 이 의원이 30대와 6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앞섰다.
 
18세~20대는 이 의원 33.4%, 오 시장 19.9%, 한 장관 10.5% 순이었다. 30대는 오 시장(22.6%), 이 의원(21.0%), 한 장관(18.7%)으로 접전 양상이었다. 
 
40대는 이 의원(37.7%) 오 시장(18.5%), 한 장관(16.4%) 순으로 나타났다. 50대는 이 의원(34.4%) 오 시장(24.1%), 한 장관(13.9%)으로 집계됐다. 60세 이상은 오 시장(29.9%), 이 의원(22.6%), 한 장관(16.0%)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은 오 시장이, 여성은 이 의원이 우위를 보였다. 남성은 오 시장(26.7%), 이 의원(25.8%), 한 장관(14.2%) 순이었고, 여성은 이 의원(32.8%), 오 시장(21.0%), 한 장관(16.1%)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의원이 61.6%로 압도적 선두였고, 이낙연 전 대표 9.1%, 김 지사 7.7%로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40.8%가 오 시장을, 23.3%가 한 장관을 택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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