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지난 19일 전국에서 3,53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신규 확진자가 11일째 1만 명 아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72명으로 사흘 째 70명대를, 사망자 수는 10명을 기록했다. 1주간 하루 평균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80명으로, 1주 전보다 23.6명 증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538명 늘어 누적 1,828만90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0일 이후 11일째 1만 명 아래를 기록 중이며, 지난 1월11일(3,094명) 이후 160일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는 전날(6,071명)보다는 2,533명, 일주일 전인 지난 13일 (3,828명)보다는 290명 감소한 수치다. 4주간 월요일 기준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5월30일 6,133명→6월6일 5,022명→6월13일 3,826명→6월20일 3,538명으로 감소세가 둔화되는 추세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사례는 3,442명, 해외 유입은 96명이다. 해외유입 사례 중 4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수는 7,185명, 하루 평균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80명이다. 출입국 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1주 전 56.4명 대비 23.6명 늘었다.
 
국내 발생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512명(14.9%), 18세 이하는 789명(22.9%)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884명, 서울 717명, 인천 188명 등 수도권에서 1,789명(52.0%)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1,653명(48.0%)이 확진됐다. 경북 222명, 경남 184명, 강원 154명, 부산 148명, 대구 137명, 충남 127명, 울산 115명, 전남 110명, 광주 107명, 대전 87명, 충북 82명, 제주 72명, 전북 68명, 세종 40명 등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감소한 72명이다. 이 중 63명은 고령층으로, 9세 이하 어린이 2명도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0명 늘어나 누적 2만4,451명이 됐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뜻하는 치명률은 0.13%를 유지했다. 사망자 10명 중 7명은 60세 이상 고령자로, 50대 2명과 30대 1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중환자 병상 수는 1,537개로, 전국 중환자실 가동률은 6.7%로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 가동률은 5.9%, 비수도권 가동률은 9.3%다. 감염병 전담병원 중등증 병상은 2,496개로 가동률은 4.5%다.
 
재택치료 환자는 4만841명이고 이 중 2,116명은 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이 필요한 집중관리군이다. 4,079명이 전날 새로 재택치료자로 배정됐다.
 
재택치료자 건강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의료기관은 863개소, 일반관리군 전화 상담·처방을 실시하는 병·의원은 총 9,682개소다.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재택치료 상담센터는 234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정부와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의무를 4주간 재연장한 상태다. 이에 따라 기존에 지급되던 확진자 치료비와 생활지원비, 유급휴가비도 현행대로 국가가 지원한다. 정부는 4주 단위로 유행 추이 및 인명피해에 대한 재평가를 거쳐 격리 의무 해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사망자 수와 치명률 등 격리 의무 전환 관련 핵심 및 보조지표를 마련했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