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여옥 전 의원
[김민호 기자]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최근 '폭풍 SNS' 행보를 보이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해 "헤어지자고 카톡 보내 놓고서는 쉴 새 없이 '까똑까똑'하며 근황 사진 올리는 찌질한 남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나라 국민들은 '노무현을 그립게 만든' 문재인 5년을 눈 질끈 감고 잊고 싶다. '기억상실증' 문재인 5년도 괜찮을 정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잊혀지고 싶다고 그렇게 노래를 부르더니 퇴임하자 마자 잊혀질까 두려워'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올린 문재인 전 대통령이라며 "이러면 SNS 중독자인 조국이나 이준석 찜쪄먹는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덥수룩한 수염에 머리만 더 기르면 남자들의 로망이라는 '나는 자연인이다'도 찍을 것 같다"며 "이재명의 개딸과 양아(치)들이 부러우면 지는 것"이라고 원색적인 비판을 이어갔다.
 
또 전 전 의원은 "(문재인)대통령은 국민의 '보호자'라는 것조차 알지 못했는데, 이제와서 무슨 할 말이 있다고 '까꿍'하고 '까똑'하는지 알 수 없다"면서 "오늘 '누구 인스타'로 버린 눈과 귀를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한 임윤찬의 연주를 들으며 씻어 내자"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그러면서 "임윤찬과 BTS(방탄소년단) 등 뛰어난 예술가가 나온 것은 가슴벅찬 미래"라며 "이런 데 숟가락 얹는 사람, 더 이상 안 보는 것도 후련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하얀 수염을 기른 채로 텃밭에서 상추를 기르거나 반려견과 함께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장 공개했다. 문 전 대통령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게시한 건 지난 5월 9일 퇴임 연설문을 게재한 이후 처음이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