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도 엔진 관련 주요 기술 일부가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이 국내 엔진 설계기술 업체의 연구원 심모씨 등 2 명이 올 초 현대차 엔진 관련 주요 기술을 빼돌린 혐의(부정경쟁방지보호법위반)를 포착하고 지난 2일 해당 업체 본사와 관련자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져 유출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 업체는 국내 모 대학 자동차 내연기관 연구소 동문들이 설립한 회사로 ‘저공해 LPG 엔진 개조 기술 ’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해당대학 교수와 중국 국적의 류모씨 등이 이사로 등재돼있다고 

검찰은 동문 출신의 현대차 연구소 소속 관계자가 기술 유출에 가담한 것은 아닌지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이 회사 대표 김 모(52)씨가 심 씨 등과 함께 한국 GM의 엔진기술을 중국 자동차 업체에 유출한 흔적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김 씨가 빼돌린 기술은 한국 GM 엔진설계 기술표준자료 9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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