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지난 23일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227명으로 보름째 1만 명 수준을 밑돌았다. 다만 1주 전 금요일인 지난 17일 7,198명보다는 소폭 증가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111명으로 지난 2월28일 160명을 기록한 이후 약 4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를 보였다. 위중증 환자는 52명으로 이틀째 50명대를 보였으며, 10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227명 늘어 누적 1,831만2,993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0일(9,311명)부터 15일째 1만 명 이하로 나타났다.
 
이날 확진자는 전날(7,497명)보다는 270명 감소했고, 일주일 전인 지난 17일(7,198명)보다는 29명 늘어난 수치다. 최근 4주간 금요일 기준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3일 1만2,538명→10일 9,311명→17일 7,198명으로 줄어들다가 6월24일 7,227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국내발생 사례는 7,116명으로,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수는 6,976.3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135명(15.9%), 18세 이하는 1,265명(17.8%)이다.
 
해외 유입은 111명이다. 지난 2월 28일 160명 이후 가장 많은 수다. 해외유입 사례 중 11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92명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1,862명, 서울 1,605명, 인천 366명 등 수도권에서 3,833명(53%)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3,394명(47%)이 감염됐다. 경북 405명, 경남 400명, 부산 396명, 대구 384명, 강원 304명, 충남 251명, 전북 205명, 전남 182명, 울산 179명, 충북 178명, 대전 159명, 광주 143명, 제주 132명, 세종 65명 순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0명 늘어나 누적 2만4,498명이 됐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뜻하는 치명률은 0.13%다. 사망자는 모두 60세 이상 고령자들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 감소한 52명이다. 이 중 46명(88.5%)은 고령층이다. 10대 환자 1명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전국 위중증 병상은 모두 1,525개가 있으며, 중환자실 가동률은 5.2%로 안정적인 상황이다. 수도권 가동률은 4.5%, 비수도권 가동률은 7.6%다. 감염병전담병원 중등증 병상은 2475개로 가동률은 4.4% 수준이다.
 
재택치료 환자는 4만1,365명이고 이 중 1,878명은 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이 필요한 집중관리군이다. 7,334명이 전날 새로 재택치료자로 배정됐다.
 
재택치료자 건강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의료기관은 843개소, 일반관리군 전화 상담·처방을 실시하는 병·의원은 총 9,678개소다.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재택치료 상담센터는 231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는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78만3,764명분 남아 있다. 지난 1월14일부터 지금까지 팍스로비드 25만8,763명, 라게브리오 2만2,858명 등 28만1,621명이 먹는 치료제를 투약 받았다. 23일 0시 기준 렘데시비르, 길리어드 등 베클루리주 치료제는 556개 병원에서 8만8,303명의 환자에게 투여됐다.
 
정부는 내달 11일부터 재택치료자에게 10만 원씩 주어지던 생활비를 비롯해 유급휴가비, 치료비에 대한 정부 지원을 추가로 축소하기로 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열고 "소득과 관계없이 지급되던 격리자의 생활지원비는 기준중위소득의 100% 이하인 가구만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2차장은 전체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지급하던 유급휴가비 지원에 대해 "종사자 수 30인 미만인 기업(전체의 75.3%) 근로자에게만 지급하는 것으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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