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취임 첫날인 1일 서울 용산구 빗물펌프장을 현장방문하고 있다. (사진= 용산구청 제공)
[심일보 대기자]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1일 구청 내 각 부서를 돌며 직원을 만나는 이른바 ‘찾아가는 상견례’로 취임식을 대신했다.
 
앞서 박 구청장은 오전 8시, 국립 현충원을 참배했다. 오전 9시 첫 출근길 등청식 행사도 2층 민원여권과에 근무하는 직원 일부와 조우하는 것으로 대체하고 직원들과의 상견례 역시 업무시간임을 고려해 수행인원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구정 역량이 과도한 의전이나 행사가 아닌 민생에 집중되어야 한다는 박 구청장의 평소 소신에 따른 행보다.
 
박 구청장은 오후 3시부터 구청 전 부서와 U-용산통합관제센터, 청사방재센터 등 구청 내 시설을 돌아봤다. 이후 구청을 나서 용산구 빗물펌프장을 찾았다. 
 
이날 일과 종료 후에는 현장행정 일환으로 용문시장도 찾았다.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시장 상인과 주민을 만나 애로 사항을 듣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살피기 위한 행보라는 것이 구청측의 설명이다.
 
앞서 박희영 구청장은 “용문시장은 제게 정치의 꿈을 꾸게 해 준 소중한 곳”이라며 당선 뒤 가장 먼저 현장을 찾을 것임을 밝힌 바 있다. 박 구청장과 용산의 인연은 용문시장 인근에서 산부인과를 운영하던 부친을 따라 초등학교 때 처음 용산에 발을 디디면서 시작됐다. 
 
'용산인' 박희영의 4년 임기의 첫 단추는 이렇게 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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