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일요일인 지난 3일 전국에서 6,25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일일 확진자는 지난 1일 이후 사흘 만에 1만 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월요일 기준으로는 지난 5월23일 이후 6주 만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253명 늘어 누적 1,839만5,864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만 명 안팎을 기록한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추이(6월28일 9,896명→6월29일 1만463명→6월30일 9,595명→7월1일 9,528명→7월2일 1만715명→7월3일 1만59명)에 비하면 줄었다. 통상 월요일에는 주말 검사량 감소로 확진자 수가 적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
 
다만 전날 1만59명보다 3,806명, 일주일 전인 지난달 27일 3,423명보다 2,830명 늘어나면서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최근 4주간 월요일 기준 확진자 수를 봐도 6월13일 3,822명→6월20일 3,533명→6월27일 3,423명→7월4일 6,253명으로 증가세가 확인된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6,089명이다. 이중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은 748명(12.3%),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은 1,484명(24.4%)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64명으로, 이중 9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나왔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경기 1,890명, 서울 1,161명, 인천 282명 등 수도권이 3,333명(54.7%)이다.
 
비수도권에서는 2,756명(45.3%)이 발생했다. 경남 316명, 경북 299명, 부산 291명, 대구 242명, 충남 240명, 강원 227명, 대전 211명, 제주 171명, 충북 160명, 울산 148명, 광주 130명, 전남 147명, 전북 119명, 세종 55명 등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4명 증가해 나흘째 한 자릿수를 나타냈다. 누적 사망자는 2만4,574명이며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뜻하는 치명률은 0.13%를 유지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난 56명으로 엿새째 50명대를 기록했다. 새로 입원한 확진자는 전날보다 10명 늘어난 7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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