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빌리언 미디어 쇼케이스
올해 하반기 게임 시장은 그동안 뜸했던 온라인 PC 게임 신작이 대거 나옴에 따라 침체 됐던 게임 시장도 한층 달궈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모바일 게임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온라인 PC 게임이 게임 시장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게임 업체들도 온라인 대작 출시를 통한 분위기 반전에 온 힘을 쏟을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게임 시장에는 대형 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MMORPG)는 물론 스포츠, 적진점령(AOS), 액션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출시된다.

CJ E&M 넷마블은 오는 3분기 '파이러츠:트레저헌터'를 통해 국내 온라인 PC게임 1위를 지키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LOL)'에 도전장을 내민다. 1차 테스트 기간 약 21만명의 이용자가 파이러츠를 즐겼던 만큼 넷마블에서도 기대가 크다.

스페인 개발사 '버추얼 토이즈'가 개발한 신개념 전략 액션 게임 파이러츠:트레저헌터는 극사실적인 그래픽이 장점이다. 기존 판타지 소재의 게임들과 달리 해적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22인의 해적 중 하나를 골라 게임을 즐기게 된다. 대전 게임 요소를 기본으로 하며 최대 8인의 팀을 구성해 상대 진영과 맞서 싸우게 된다. 전함이나 전차 등의 각종 탈 것과 함정 스위치, 로프 액션 등 전술적 요소도 풍부하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블레스'를 통해 하반기 게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한재갑 PD 외에 150여명의 개발진이 투입돼 4년간 개발해 온 블레스는 고전적인 MMORPG 특성에 충실하면서도 대중성을 잘 살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용자들은 신성제국 '하이란'과 자유연합 '우니온'의 양대 진영에 포진한 열개 종족 중 하나를 선택해 게임을 하며 각 종족이 가진 스토리를 풀어나간다. 블레스 스튜디오는 1차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의 개선사항 반영과 2차 CBT 콘텐츠 준비를 통해 완성도 높은 게임을 준비 중이다.

이와 더불어 네오위즈는 골프존엔터테인먼트과 손을 잡고 온라인 골프게임 '온 그린'도 선보인다. 기존 온라인 골프게임과 달리 오프라인 골프존의 인프라와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NHN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하고 지노게임즈가 만든 '데빌리언'도 기대작 중 하나다. 데빌리언'은 약 5년의 개발 과정 끝에 탄생한 작품으로 오는 8월 12일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다.

'데빌리언'은 1대 다수의 핵앤슬래시(Hack and Slash) 전투를 접목시킨 성장지향형 MMORPG. 이용자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한 협동 콘텐츠도 관심을 끈다.

혼자서 한층씩 정복해나가는 '심연의 탑'에서 자신과의 경쟁이 가능하다. 3명이 함께 즐기는 파티 던전부터 최대 9명까지 참가하는 레이드 던전은 물론 20대 20의 전장과 필드 보스 쟁탈전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성향에 맞게 플레이할 수 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월 서비스를 시작한 MMORPG 이카루스를 통해 하반기에도 인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카루스는 하카나스 왕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긴장감 가득한 판타지 모험과 4대 주신을 도와 마신을 물리쳤던 용맹한 인간의 영웅담을 스펙터클하고도 사실감 있게 선보인다.

'버서커', '어쌔신', '가디언', '프리스트', '위저드' 5종의 클래스로 마련된 캐릭터는 각기 다른 스타일의 호쾌한 공격기를 구사하고 상대하는 몬스터의 수많은 리액션에 따라 매순간 적절한 전투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다음의 대형 MMORPG 검은 사막이 여름시즌 3차 테스트를 거쳐 연내 출시를 목표로 콘텐츠 정비에 들어갔다. 검은사막은 블랙스톤 쟁탈을 축으로 한 게임으로, 힘과 부의 원천을 둘러싼 반목과 대립이 오픈월드에서 펼쳐지는 작품이다.

한편 게임업계의 양대 산맥인 넥슨과 엔씨소프트는 하반기에 모바일 게임 시장에 집중할 전망이다.

넥슨은 지난 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통 대작 역할수행게임(RPG) '프로젝트Q', '포켓 메이플스토리', '스트리트파이터Ⅳ 아레나'를 비롯해 데브캣스튜디오의 신작 3종, 넥슨지티의 총싸움게임(FPS), RPG 등 총 13종의 신작을 소개했다.

엔씨소프트도 올해 연말에는 '블레이드앤소울' 카트배틀게임(TCG)을 포함해 소셜 게임, 전략 RPG,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등 다수 장르의 게임들을 출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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