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국내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 결과 및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정책기조 재확인 여부 등이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 2028.02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25일에는 2033.85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 15일부터 9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면서 코스피는 지난 25일 연중 최고점을 경신했다. 종가 기준 코스피가 2030선을 넘어선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우리투자증권의 김병연 연구원은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삼성전자를 제외한 수출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희비가 교차될 전망"이라며 "건설·화학 등의 실적 결과가 주가 흐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오는 29~30일(현지시각) 열리는 미국 FOMC에서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것으로 전망했다.

교보증권의 김형렬 연구원은 "7월 FOMC는 기존 경기판단 및 정책기조의 재확인 의미가 클 것"이라며 "앞으로 외국인 매수가 강화될 수 있다면 코스피가 탄력적인 상승도 시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내놓은 경기부양대책은 단발성 이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당분간 투자환경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현대증권 배성진 연구원은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월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하며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상승률은 상승 추세가 소폭 하락했기 때문에 오는 30일 FOMC 회의에서는 조기 금리 인상 관련 논쟁이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요 경제지표 일정

▲7/28 = 미국 6월 미결주택매매

▲7/29 = 한국 6월 경상수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30 = 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 한국 6월 산업생산·6월 선행지수순환변동치, 미국 FOMC

▲7/31 =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8/1 = 미국 7월 비농업취업자변동·7월 실업률, 중국 7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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