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B전북은행
전북은행을 자회사로 둔 JB금융지주가 광주은행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호남권 최대 지방은행으로의 도약을 예약헀다.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31일 회의를 열고 광주은행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JB금융지주를 선정했다.

JB금융지주가 광주은행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최종 인수에 성공하면 호남권 최대 지방은행으로 자리매김 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효과가 기대된다.

자산규모 15조원인 JB금융지주는 20조원 규모의 광주은행을 인수할 경우 자산규모가 35조원으로 늘어나면서 호남권 최대 지방은행이자 중견 금융그룹의 위상을 갖추게 되며 계열사간 연계영업 강화 등 다양한 시너지효과 창출이 점쳐지고 있다.

이는 현재 지방은행 자산규모 2위인 DGB금융지주(37조원)와 맞먹는 수준이다.

또 광주은행의 경우 JB금융지주와 중복점포가 없는 만큼 고용승계뿐만 아니라 독립적인 지배구조를 통해 전북은행과 함께 'Two-Bank' 체제를 유지함으로써 조직 안정화를 기할 수 있을 것으로 JB금융지주는 전망했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광주·전남지역 경제발전을 견인하고 지역공헌 확대 등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차별화 전략을 수립 추진함으로써 지방은행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최고의 소매금융 전문은행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B금융지주는 우리금융지주 민영화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광주은행 매각과 관련해 지난 23일 최종입찰제안서를 제출했으며 26일 열린 최종입찰제안 내용 발표회에서는 김한 회장이 경영능력 및 자금조달방안, 인수 후 전략 등을 직접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인수전략을 추진했다.

JB금융지주는 향후 정산실사와 주식매매계약 체결, 감독당국 자회사 편입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7월 중 최종 인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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