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선주 기업은행장
권선주 기업은행장이 "세계100대 은행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굳건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은행장은 1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창립 53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권 행장은 "2016년까지 총자산 260조원, 중소기업대출 125조원, 중소기업 고객 130만을 달성해 '글로벌 100대 은행'으로 진입하자"고 주문했다.

그는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4가지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당부했다.

가장 먼저 "중소기업 시장에서 선도은행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행장은 "기술로 차별화된 기업의 성장을 돕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중소기업금융의 미래"라며 "중소기업을 위해 기술에 기반한 대출을 활성화하고 대기업과 동반성장하는생태계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회와 고객에게 보다 가치있는 금융을 제공해야 한다"며 "희망경영과 평생고객화의 기치를 잊지 말자"고 강조했다.

권 행장은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통일시대와 전자금융 시대를 준비하는 것도 기업은행이 해야할 일이라고 짚었다.

특히 "독일 통일 때 독일 재건은행 산하 중소기업은행이 큰 역할을 했다"며 "통일은 우리에게 '바다를 건너지 않으면서도 해외에 진출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이날 은퇴금융시장을 공략을 위해 'IBK평생설계' 브랜드를 새롭게 내놨다.

기업은행은 앞으로 은퇴설계전문가 220명으로 구성된 '평생설계 플래너'들이 금융상품 안내와 함께 20대부터 은퇴 이후까지 생애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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