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운대 피서인파
 지난 3년간 해수욕장 성범죄 가운데 70%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이 6일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해수욕장 성범죄 단속 현황'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총 40명이 해수욕장에서 성범죄로 단속됐는데 이 중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만 28명이 적발됐다.

뒤를 이어 대천 해수욕장에서 6명, 경포대 해수욕장과 제주 중문 해수욕장에서 각각 2명,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과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각각 1명이 단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철 해수욕장 사망사고의 경우 2011년 9명에서 2012년 12명, 2013년 18명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숙 의원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국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책무인 만큼 관계 당국은 범죄에 취약한 지역과 범죄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장소를 찾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방범활동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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