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4' '프리미엄 주방가전 1위 쟁탈전'..과연 승자는?

▲ <상> LG, 美 프리미엄 주방가전 사업 확대<하> 윤부근 삼성 사장 "클럽드쉐프로 프리미엄 주방 가전 공략"
 'CES 2014'에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펼치는 '프리미엄 주방가전 1위 쟁탈전'

이 전시회에서의 판도가 세계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는 판단하에 양사의 치열한 삿바싸움은 세계가전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쉐프와 함께 공동 개발함으로써 제품의 가치를 한단계 높인 반면 LG전자는 HA사업본부 산하에 '키친패키지 사업 담당'을 신설해 제품 개발 집중도를 높였다.

삼성전자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제품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쉐프와 공동으로 개발한 프리미엄 주방가전 '클럽 드 쉐프'.

LG전자 역시 최근 미국 시장에서 론칭한 고급 빌트인 제품이 포함된 프리미엄 주방가전 패키지 브랜드 'LG 스튜디오'를 공개하며 맞불을 놓는다.

삼성전자의 '클럽 드 쉐프'는 주방가전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제품 출시 단계까지 세계적으로 명성 있는 셰프의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반영하기 위해 시작한 중장기 프로젝트다. '2015년 글로벌 생활가전 1위' 목표를 위해 윤부근 사장이 직접 나서서 진두지휘 중이다.

윤 사장은 올 6월 프로젝트 론칭 이후 수차례에 걸쳐 쉐프들을 초빙해 미국과 한국에서 상품기획자·개발자와 워크샵을 가지며 새로운 식문화를 이끌어 갈 차세대 가전을 구상해 왔다.

이번 'CES 2014'에서는 요리 명장의 노하우가 담긴 냉장고와 식기세척기·전자레인지 등 대표적인 주방가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클럽 드 쉐프'에 참여 중인 프랑스 미슐랭가이드의 3스타 레스토랑 셰프 미쉘 트로와그로와 2011년 프랑스 최우수 기능장이자 프랑스 파리의 명문 요리학교 '페랑디' 교수 에릭 트로숑, 미국의 최연소 3스타 셰프인 크리스토퍼 코스토프 등 유명 요리사를 초청해 요리 시연도 펼칠 예정이다.

LG전자도 프리미엄 주방가전 패키지 브랜드 'LG 스튜디오'를 공개한다. LG전자는 이달 초 HA사업본부 산하에 '키친패키지 사업 담당'을 신설하고 미국 프리미엄 주방가전 시장 공략에 팔을 걷어 붙였다.

'LG 스튜디오'는 미국에서 각광받고 있는 프로페셔널 타입의 오븐레인지를 비롯 빌트인 냉장고·월오븐(Wall Oven)·식기세척기 등으로 구성됐다.

캘리포니아·유타·네바다주의 프리미엄 인테리어 유통업체인 '알씨 윌리', 아리조나주의 '올스테이트', 텍사스주 중심의 '콘스'에 공급했다. 향후에는 미네소타주의 '워너 스텔리안' 등으로 확대해 프리미엄 유통 업체와 고급매장 중심으로 매년 진입 매장 수를 2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가 이번 CES에서 업계최대용량을 구현한 드럼, 전자동세탁기, 건조기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가정용 세탁기 업계최대용량인 5.6큐빅피트(Cu.ft, 약 25kg)의 드럼과 전자동세탁기를 출시하며 대용량 제품을 원하는 북미 소비자들 만족에 힘쓸 예정이다.

LG전자 역시 생활 밀착형 서비스인 메신저와 스마트 가전을 결합한 '홈챗(HomeChat)' 서비스를 CES에서 최초 공개한다.

LG전자 스마트비즈니스센터가 기획한 '홈챗'은 스마트폰을 통해 가전제품과 친구처럼 일상언어로 대화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다. 네이버의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기반으로 가전제품의 원격 제어, 모니터링, 콘텐츠 공유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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