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7만8722주, SK텔레콤 1000주를 장내매수

▲ 최신원 SKC 회장
최근 최신원 SKC 회장이 SK그룹 계열사 주식을 속속 사들이고 있다. SK그룹 모태인 SK네트웍스 뿐 아니라 SKC, SK케미칼 등에 대한 지분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3일 SK네트웍스와 SK텔레콤 공시에 따르면 최 회장은 SK네트웍스 보통주 7만8722주와 SK텔레콤 1000주를 장내매수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의 SK네트웍스 보유 지분율은 0.35%, SK텔레콤 보유주식은 3000주로 늘어났다.

앞서 최 회장은 SK네트웍스 주식을 여러 차례에 걸쳐 사들였다. 지난달 11~13일 13만3430주, 16~17일 7만1150주, 18~20일 7만2000주, 27일 5만1000주를 샀다. 지난 18일부터 30일까지 SK케미칼 주식 8400주를 샀다. 지난달 30일 SKC 주식 6000주도 사들였다.

최 회장의 잇따른 SK계열사 주식 매입과 관련, 계열사 분리나 경영권 확보 보다는 개인적인 투자라는 시각이 많다.

계열사 분리나 경영권 확보 차원이라면 SK텔레콤이나 SK네트웍스 주식을 사들이는 것은 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이유는 SK텔레콤의 경우 시가총액만 18조원으로 주식가치가 상당하다. 최 회장이 아무리 주식을 사들여도 지분율을 높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SK케미칼, SKC, SKC솔믹스 등 화학계열사 주식을 사들이는 편이 오히려 더 유리하다.
한편 최신원 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형이자 SK그룹 창업주 고 최종건 회장의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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