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1일 프리미엄 디자인을 내세운 중저가 3세대(G)스마트폰 'L피노(L Fino)'와 'L벨로(L Bello)'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3G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두 제품은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G3'의 디자인을 계승한 중저가 'L시리즈'다.
세련된 디자인의 후면키는 버튼을 찾는 번거로움 없이 손가락으로 전원과 볼륨을 조작할 수 있어 편리하다. G3와 같은 인체공학적 곡률을 적용해 그립감을 높였다. 출시 가격은 200~300달러(약 20만~30만원)로 예상되고 있다.
L피노와 L벨로는 이달 말 브라질과 폴란드를 시작으로 중남미, 유럽, 아시아, CIS(독립국가연합)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디자인 특화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알파(Galaxy Alpha)'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사업 성장 둔화에 샤오미(小米)등 중국업체의 추격이 거세지면서 연구개발(R&D)뿐 아니라 디자인 분야에서도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갤럭시 알파는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메탈 프레임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재질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곡면 디자인으로 낙하에 의한 충격에도 강한 내구성을 갖췄다. 후면 디자인은 메탈의 차가운 느낌과 달리 부드러운 촉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마감했다. 출시 가격은 브라질 기준으로 2399레알(약 108만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갤럭시 알파는 블랙, 화이트, 골드, 실버, 블루 등 총 5가지 색상이며 오는 9월부터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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