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
 영업이익, 지난해보다 약 100억원 늘린 250억원 목표
보잉 737-800기(좌석수 186~189석) 6~7대 도입

애경그룹의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은 6일 지난해보다 1000억원 증가한 5300억원(약 23% 신장)의 매출 목표로 세웠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약 100억원 늘어난 250억원(약 66.7% 신장)까지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매출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 좌석수 186~189석의 보잉 737-800기 6~7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대신 초창기 도입한 항공기 3대를 반납한다. 이로써 제주항공은 현재 보유 중인 동일기종 13대에 3~4대를 추가해 총 16~17대의 항공기를 운영하게 된다.

또한 국내선은 현재 취항 중인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등 3개 도시 외 지방도시 취항노선을 늘린다. 국제선은 시장 지배력 확대를 목표로 항공자유화가 된 홍콩노선의 점유율을 높여 주력노선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항공기 도입과 신규 취항·증편 등으로 제주기점 국내선 공급석은 지난해보다 약 11% 늘린 352만8000석, 국제선은 약 46% 증가한 318만석을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항공은 지난해 43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50억원 내외, 순이익은 200억원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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