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인 걸그룹 라붐의 해인
"사람들이 저희를 알아봐 줬으면 좋겠어요."(지엔)

연예기획사 NH미디어와 내가네트워크가 4년간 공을 들인 6인 걸그룹 '라붐(LABOUM)'이 공개됐다. 첫 번째 앨범 '프티 마카롱(PETIT MACARON)'으로 날씬한 몸매, 예쁜 외모를 뽐낸다.

"음원 차트 1위도 해보고 싶고, 콘서트도 해보고 싶고, 팬 사인회도 많이 해보고 싶어요."(유정)

NH미디어에는 가수 임창정·김종서, 아이돌그룹 '유키스'가 소속돼 있다. 내가네트워크는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작곡가 윤일상 등이 함께한다. 라붐은 두 회사의 노하우를 익혔다.

"저희만의 색이 있어요. 에너지가 넘치는 점이 다른 그룹과는 다른 점이라고 생각해요."(율희)

아직은 해보지 못한 게 더 많은 신인 걸그룹이지만, 자신감으로 활력이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수 있는 이유다. 섹시 콘셉트의 여성 아이돌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콘셉트로 승부한다는 계획이다.

27일 홍대 브이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두근두근' 무대를 바람대로 꾸몄다. 아이돌그룹 '엑소'의 '으르렁'을 작사한 서지음, 그룹 'JYJ'의 앨범 작업을 통해 주목받고 있는 신예 작곡가 정재엽이 참여한 '두근두근'을 발랄했다. 라붐은 말괄량이처럼 자유분방하게 무대를 사용했다.

"멤버들이 진짜 '식신'인데 다들 오늘따라 밥을 안 먹더라고요"(유정), "긴장돼서 밥이 안 넘어갔어요"(소연), "'브라운 아이드 걸스' 선배님들이 첫 방송을 지켜본다고 하더라고요. 에너지를 받았어요. 나중에 저희도 선배님들처럼 되고 싶습니다."(유정)

2~4년의 연습생 생활을 거치며 단단한 팀워크를 갖췄다. "만약 1위를 하게 된다면 명동에서 빙수를 100그릇 만들겠습니다", "저는 그 옆에서 100그릇을 다 먹겠습니다"며 주거니 받거니 수다를 쏟는다.

28일 '두근두근'을 비롯해 '주문을 풀어' '어떡할래' '등이 담긴 데뷔 앨범 음원이 공개된다.

"예쁜 모습보다는 좀 더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저희는 노는 것처럼 안무를 연습하고 무대를 즐기거든요"(율희), "예쁘고 아름다운 이미지보다는 신선한 그룹이 되는 게 목표입니다."(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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