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코는 올해 수주 4조1000억원, 매출 3조5000억원을 경영목표로 세웠다고 6일 밝혔다.

올해 경영방침은 '지속성장을 위한 안정적 포트폴리오 구축'이다. 'TOP 10' 건설사로 도약하기 위해 '질적인 성장'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에서다.

현대엠코는 지난해 수주 3조5000억원, 매출 3조4000억원을 달성하며 2년 연속 수주·매출 3조원을 초과달성했다. 그결과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8단계 뛰어오른 13위를 기록했다.

이를 위해 세부 실천방안으로 ▲외부수주 역량 강화 ▲현장·원가관리 시스템 개선 ▲사회적 책임(CSR) 실천 등 3대 핵심과제를 수행한다.

건축부문은 품질·안전·공정에 대한 철저한 현장관리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원가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수익성을 개선하기로 했다.

국내 공공(公共)공사에도 적극 참여해 외부수주를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교육 및 업무·연구시설 기술제안형 공사에 집중해 공공실적을 확보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토목부문은 신 성장동력 발굴의 일환으로 환경·신재생에너지 부문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본격 시작한 클린 에너지센터 사업, 하수 자원화 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올해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됨에 따라 이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겠다는 것.

주택부문은 차별화된 중소형 면적 공급을 통해 손익을 질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또 3번의 자체 심의위원들의 검토과정을 거쳐 수주심의를 통과한 프로젝트 위주로 분양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계획이 확정된 분양 물량을 최우선 추진할 예정이다. 다음달 위례 2차 엠코타운(673가구)을 시작으로 7월 세종시(634가구), 8월 서울 마곡지구(1205 가구) 등에서 총 5000여 가구를 공급한다.

해외부문 수주는 수익성 위주로 차별화할 계획이다. 초기 수주 단계부터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해외건설 전문가를 육성한다.

아울러 이미 진출한 리비아, 투르크메니스탄, 베트남, 캄보디아 지역에서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말레이시아, 미얀마, 카자흐스탄 등 신규 국가 진출을 모색하고 CIS 지역 인프라 공사에 주력한다.

이밖에 자산관리는 현행 시설관리·유지·보수 영역에서 벗어나 부동산 자산 컨설팅, 정보통신·에너지 절감 등의 IT 건물관리 시스템 부문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서비스 영역을 다양화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외부 컨설팅 및 자문을 받아 계량화된 자산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 자산관리시장 진출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회공헌 활동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쪽방촌 주거민 자립을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디딤돌 하우스'를 대표 프로그램으로 육성하는 한편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강화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