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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발레 춘향'...5년만에 무대로
김홍배 기자  |  klmhb@sisaplu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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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9.02  11: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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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버설발레단 '발레 춘향'
유니버설 발레단이 발레로 담아낸 우리의 고전 '발레 춘향'을 5년 만인 27, 2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유니버설발레단이 1986년에 창작한 '심청'과 2007년 창작한 '발레뮤지컬 심청'에 이은 세번째 창작발레다.
2007년 고양문화재단과 공동제작으로 세계 초연한 뒤 2009년 재공연했다.

올해 '발레 춘향'은 기존 버전과 완전히 다르다. 유니버설발레단 예술감독이자 '발레 춘향'의 안무가인 유병헌은 음악, 안무, 무대, 의상 등을 쇄신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전 버전이 사실적 묘사를 통해 한국의 전통미를 강조했다면 '2014 발레 춘향'은 현대적 느낌을 더해 모던과 전통의 어우러짐으로 보다 글로벌한 '춘향'을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상징과 은유의 방식으로 전통을 모던과 조화시키고자 오페라 무대디자이너 임일진과 의상디자이너 이정우가 합류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차이콥스키의 음악이 사용된다는 점이다. 유 안무가는 차이콥스키의 알려지지 않은 음악을 선곡한 후 편곡 전문가에게 맡겨 한국 고전과 어울리는 발레음악으로 재탄생시켰다.

극중 춘향과 몽룡의 사랑 2인무에 사용된 곡은 차이콥스키의 만프레드 교향곡과 템페스트다. 풍운아 변학도의 해학성을 품어낸 교향곡 1번, 방자와 향단의 코믹함을 담당한 관현악 조곡 1번 등도 인상적이다.

'발레 춘향'은 이와 함께 2015년 4월 열리는 오만 로열오페라하우스의 스프링 시즌에 초청 받았다. 오만 수도 무스카트의 로열오페라하우스는 2011년 개관한 초호화 공연장이다. 개관 페스티벌 당시 유니버설발레단 '심청'이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마린스키 발레단, 라 스칼라 오페라발레 등과 함께 초대됐다.

이번 공연의 춘향과 몽룡 역에는 발레스타 부부인 황혜민·엄재용을 비롯해 강미선·이동탁 이동탁, 김주원·콘스탄틴 노보셀로프가 캐스팅됐다. TIMF 앙상블이 협연하고 니콜라이 칸진스키가 지휘한다. 서울문화재단과 통일그룹이 후원한다. 러닝타임 120분(인터미션 20분). 1만~8만원. 유니버설발레단 070-7124-17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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