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연휴 맞아 귀성객 대상 소방안전행사
보건복지부는 추석명절을 맞아 성묘 등 야외활동에 대비한 응급처치법과 감염병 등 각종 질병예방법, 명절스트레스 이기는 방법 등 각종 건강상식을 6일 안내했다.

주요 건강상식은 ▲명절증후군(손목터널증후군, 스트레스, 수면장애) ▲감염병 발생 예방 등 추석연휴 각종 질병 관리법 ▲장거리 이동 중 가벼운 운동요법 ▲추석연휴 건강 식사법 등이다.

◇장거리 이동 중 가벼운 운동요법

명절 고향을 찾아가는 장거리 이동 중에는 좁은 공간에서 오랜 시간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근육 긴장과 혈액순환장애 등이 일어나기 쉽다. 특히 운전자에게는 졸음, 집중력 저하, 피로누적을 유발시켜 교통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장거리 이동 시에는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근육 피로를 풀고,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다.

스트레칭은 안정되게 천천히, 통증을 느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정확한 자세로 10~15초간 머물러서 좌, 우 고르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추석 연휴 건강 식사법

추석 연휴를 보내고 나면 체중이 1~2㎏씩 늘어나는 사람들이 많다. 기름진 음식 섭취가 많아 에너지 섭취량이 평소의 2~3배가량 많아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성인의 에너지 필요추정량은 남자는 2400㎉, 여자는 1900㎉로 세끼 식사와 간식을 포함해 에너지 필요추정량을 넘지 않게 섭취 해야 한다.

식품선택 시 영양성분표시를 활용해 칼로리를 체크하고, 음식을 천천히 꼭꼭 씹어 먹어 포만감을 느끼는 것이 좋다.

부침요리나 잡채 등 고칼로리 음식을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고 특히 송편의 소(깨, 팥, 콩 등)는 열량이 높으므로 적당량을 먹어야 한다.

건강한 조리법으로 섭취되는 지방을 줄이는 방법도 있다.

튀김, 볶음보다는 찜, 무침, 조림의 조리법을 활용하고, 채소를 볶을 때는 기름 대신 물을 살짝 두르고 익힌다. 어육류는 살코기 부위를 선택하고 눈에 보이는 껍질과 지방은 제거한다.

음주는 되도록 피하며 1일 1~2잔 이내로 제한한다.

◇명절 증후군 이렇게 극복하자

추석 연휴에는 명절음식을 준비하고 과도한 음주 및 음식을 먹는 등 일상생활의 리듬이 깨져 명절증후군(손목터널증후군, 수면장애, 스트레스)이 발생하기 쉽다.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증후군)은 명절에 여성들에게 발생하는 대표적인 명절증후군인데 예방하기 위해서는 잘못된 자세를 고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장시간 동안 손목이 구부러진 상태로 일을 하지 않도록 하며, 평소 손목을 돌리거나 깍지를 낀 상태로 앞으로 팔 뻗기 등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평소와 달리 수면 리듬이 깨져서 연휴가 지난 후 수면장애를 유발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추석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규칙적 식사, 규칙적 기상, 불규칙한 낮잠을 자지 않는 등 올바른 생활리듬 조절을 해야 하며, 낮에 적절한 운동을 하고, 자기 전에 과식, 술, 담배, 커피 등 자극인자를 피하고 따뜻한 물로 목욕하는 것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

보다 다양한 건강정보는 국가건강정보포털(health.mw.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석연휴 각종 질병 관리법

추석 연휴기간에는 대규모 인구 이동과 음식 공동섭취의 기회가 늘어남에 따라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세균성 이질, 장티푸스 등) 집단 발생이 우려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리하기 전, 용변 후, 외출 후 철저한 손 씻기 ▲끓인 물 등 안전한 음용수와 조리용수 사용하기 ▲음식을 충분히 익혀서 섭취하기 ▲설사증상자 및 피부상처자는 음식조리 금지 등이 권고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8~10월에 환자가 집중 발생하고 만성간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될 경우 임상증상 발현 및 치사율이 높으므로 해산물을 익혀 먹는 등 예방활동이 필요하다.

가급적 5도 이하로 저온보관하고 85도 이상 가열처리,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소독 후 사용하고 피부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을 만져서는 안 된다.

해외여행 시에는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http://travelinfo.cdc.go.kr)를 통해 해외 발생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입국 시 설사 및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면 공·항만 국립검역소 검역관에 신고, 귀가 후에는 해당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 반드시 방문해야 한다.

성묘, 벌초 등 야외 활동 시에는 진드기 및 설치류 매개 질환인 쓰쓰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

풀밭 위에 옷을 벗거나 눕지 말고, 휴식 및 새참 먹을 땐 반드시 돗자리를 사용하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려야 한다.

옷은 긴 소매, 긴 바지에 토시와 양말을 착용해 최대한 노출을 피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샤워나 목욕을 하고 작업복, 속옷, 양말 등은 세택해야 한다.

만약 집단 감염병 환자가 발생하면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하거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도록 하며 자세한 정보는 www.c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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