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선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지인을 통해 "자신의 거취 문제를 의원들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 뒤 결정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당의 전체의견을 따르겠다는 뜻으로 "탈당은 없다"는 것이 박의원 측근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당이 총의를 모아 비대위원장 후보를 추천하면 박 위원장이 임명하고, 그 비대위원장이 비대위를 구성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원내대표직은 세월호특별법 해결에 마지막 수습을 위한 노력을 한 후 그 결과와 관련 없이 사퇴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 두 가지 문제에 대해 의원들의 동의 여부를 묻기로 한 것이다.

현재 새정치연합 한 의원은 "조정식 사무총장과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 박범계 원내대변인, 민홍철·김광진 원내부대표가 이날 당내 의원 전원을 상대로 의견수렴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 원내대표직까지 내려놓기에는 박 위원장이 마지막 역할을 해야 한다는데 공감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와관련 박 원내대변인은 그러나 "박영선 대표의 의중과는 전혀 무관한 것"이라며 "의원들을 상대로 한 (의견수렴 과정이) 끝나면 그 결과를 가지고 조정식 사무총장과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가 박 대표를 만나서 총의를 전달하며 거취 결정에 참고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내지도부는 "지난 15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박 위원장의 탈당을 적극 만류키로 결의하고 박 위원장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 같은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한길 대표 측도 이날 오전 박 위원장과 직접 전화통화를 갖고 "절대 탈당 하지 말라"는 뜻을 전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오는 17일 탈당 문제를 포함한 자신의 거취에 관련한 입장을 표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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