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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에 문희상 '합의' 추대..누구?

  • 기자명 심일보 기자
  • 입력 2014.09.18 16:51
  • 수정 2014.09.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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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의실 들어선 문희상 의원
내년 초 열릴 전당대회까지 새정치연합을 이끌 새 비대위원장에 문희상 의원이 선출됐다.

18일 오후 새정치연합 원로·중진들이 모인 비대위원장 추천단 회의에서 "5선의 문희상 의원을 새 비대위원장으로 합의추대했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은 "박영선 원내대표가 곧바로 문 의원을 새 비대위원장으로 임명, 의원총회나 당무위원회 등을 통해 정식으로 보고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추후에 추인 절차가 필요한 것은 아니나 당내 소통절차를 강화하고 당력을 하나로 모아야 된다는 차원에서 추후 절차를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스동안 새정치연합에서는 '박영선 원내대표의 탈당 논란 등으로 대혼돈 상태인 당을 추스르기 위해선 계파색이 옅은 중진 의원을 추대해야 한다'는 내부 의견이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인해 그동안 문희상 의원을 비롯, 박병석·이석현·유인태 의원 등이 거론되어 왔다.

한편 이름이 거론된 의원중 이석현 의원은 추천단 회의 직전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저는 그런(비대위원장) 경쟁의 대열에서 빼주시기 바란다"고 고사했고, 유인태 의원 역시 건강 등의 이유로 수용 불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문희상 의원 또한 일신상의 이유로 비대위원장직을 고사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계파를 막론, 비대위원장을 맡아달라는 강한 당내 요구에 수락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2013년 1월, 민주당 비대위원장을 맡기도 한 문희상 의원은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열린우리당 의장과 국회부의장을 지냈다. 다시금 비대위원장을 맡게돼 '2선 비대위원장'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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