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한국거래소가 2020년까지 자본시장을 선도하는 세계 7위권 거래소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위해 중장기 과제를 수립했다. 침체된 자본시장에 역동성을 불어넣어 '글로벌 빅7 거래소'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난해 10월 취임 직후 금융투자업계·학계 전문가들이 공동 참여하는 선진화 태스크포스(TF)를 발족, 3개월간의 작업을 거쳐 중장기 과제의 청사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 이사장에 따르면 거래소는 세계 7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 2020년까지 현재 세계13위인 주식시장 시가총액 규모를 세계 9위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식거래대금과 파생상품거래량 역시 현행 11위에서 5위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거래소는 자기자본수익률(ROE)을 현재의 5.6%에서 10.0% 수준으로 늘리고, 글로벌 매출도 145억원에서 300억원으로 늘리겠다는 경영목표를 세웠다.

거래소는 이를 위해 ▲자본시장 활력 증대 ▲미래 성장동력 육성 ▲글로벌 외연 확대▲지속가능 경영 구축이라는 4대 전략방향과 12대 전략과제를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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