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포니정 재단을 통해 매년 국내 대학생 30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하고, 1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해외학술탐방 프로그램을 신설, 심사를 통해 2팀을 선발하고 각 팀에 1000만원을 지원했다.

단순한 장학금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외학술탐방 프로그램, 현장 견학 등 다양한 기회를 통해 장학생들이 실전 경험을 쌓고, 넓은 시야에서 사고할 수 있도록 한 정 회장의 배려다.

해외학술탐방 프로그램은 대학생들의 도전정신을 응원함과 동시에 전공의 발전과 심화에 초점을 맞췄다.

정 회장은 해외학술탐방 선발 PT면접에서 직접 심사에 참여, 학생들에게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탐방 목적의 명확성, 탐방지 선정과 주제의 연관성 등을 기준으로 선정된 2팀은 지원금을 받고 6주간의 일정을 소화했다.

'움직씨'팀은 유럽 7개국을 탐방했다. 선진 도로시스템을 갖춘 국가를 방문해 우리나라 교통인프라 고령화에 대한 대안을 모색했다. '메어리'팀은 미국을 방문해 거대 도시의 도시문제와 재개발 사례를 살펴보고 21세기 서울을 바라볼 시사점을 찾는데 주력했다.

움직씨팀 박준형 학생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시의 도보, 트램(노면전차), 자전거, 카셰어링 등 교통수단들이 마치 인간의 혈관, 인대, 근육처럼 온 도시를 촘촘하게 조직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시청과 시민이 교통 프로젝트에 대해 끊임없이 소통하는 것이 선진 도로시스템을 만드는 진정한 원동력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넓은 시야에서 사고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포니정 재단에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포니정 재단은 장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장 견학을 실시, 장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지식들이 현장에서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 8월29일 포니정 8기 장학생은 현대산업개발이 완공한 BMW 드라이빙 센터, 인천국제공항 연결철도 현장, 3단계 IAT/BHS터널구조물공사 3-1공구 현장, 경기 수원아이파크시티 3단지 현장 등을 견학한 바 있다.

미래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는 포니정 재단은 정 회장의 선친이자 현대자동차의 설립자인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철학과 소신을 이어나가기 위해 2005년 설립됐다.

국내 및 해외 장학사업과 더불어 포니정 혁신상, 포니정 학술지원 등 다양한 장학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포니정 재단은 앞으로도 각계각층의 미래 인재 및 리더 양성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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