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주주총회, 이사회를 거쳐 회장 선임될 예정

▲ 사진은 포스코 본사 건물
[심일보 기자]지난해 청와대와 포스코가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의 포스코 차기 회장 낙점설로 한차례 떠들석했던 포스코 차기 회장의 후보군이 최종 5명으로 결정됐다.

포스코는 15일 CEO 승계 협의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회장 후보군을 권오준 포스코 사장, 김진일 포스코 켐텍 대표이사 사장, 박한용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 오영호 KOTRA 사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확정했다.

그 동안 외부 인사로 물망에 올랐던 인사는 이날 후보로 오영호 KOTRA 사장을 제외하고 양승석 현대자동차 고문, 손욱 전 농심 회장, 유병창 전 포스데이터 사장,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 등이 명단에서 빠졌다..  
또 내부인사 중 가장 관심이 집중됐던 김준식 포스코 사장과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은 후보에서 제외됐고, 박기홍 포스코 사장, 윤석만 전 포스코건설 회장도 명단에서 빠졌다.  

이날 결정된 CEO 후보군은 포스코 이사회가 CEO 승계 협의회의 제안을 수용해 최종 확정됐으며, 이사회는 CEO후보의 자격심사 진행을 위해 CEO후보추천위원회 구성을 결의했다.

앞서 포스코 승계협의회는 지난해 11월 정준양 회장이 사임의사를 밝힌 이후 이영선 의장을 포함한 사내이사 1명과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됐으며, 그 동안 총 7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후보군 선정 작업을 진행해 왔다. 복수의 외부 전문기관을 활용해 내부 인사 외에 외부인사까지 폭넓게 후보군을 검토했다.

최종 회장 후보는 CEO후보추천위원회의 자격심사와 이사회를 거쳐 확정되며, 오는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회장에 선임될 예정이다.

다음은 5인 후보의 프로필이다.

◇권오준 포스코 사장(기술총괄장)

- 1950년생

- 서울대 금속학과, 피츠버그대 금속(박사)

- 1986년 포스코 입사, 기술연구소장, 리스트(RIST)원장, 기술총괄장

◇김진일 포스코켐텍 사장

- 1953. 2. 1생

-서울대 금속학과 졸

-1975년 포스코 입사, 포항 제강부장, 수요개발/수주공정/제품기술담당(전무), 베트남프로젝트추진반담당, 포항제철소장, 탄소강사업부문장, 포스코켐텍 사장(11년~)

◇박한용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

-1951년생

-고려대 통계학과 졸

-1978년 포스코 입사, 열연수출1과장, 홍보실장, 열연판매실장, 감사실/기업윤리실천사무국 담당(상무), 인력자원실 담당(전무), 포스코ICT 사장, 포스코 경영지원부문 총괄(부사장),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12년~)

◇오영호 코트라 사장

-1952년생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 졸

-1979 행정고시 통상산업부 산업자원부 이사관,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 산업자원부1차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코트라 사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

-1951년생

-한양대 전기공학과 졸

-1976년 포스코 입사, 포항 설비기술부장, 광양제철소 부소장, 포스코건설 부사장/사장, 포스코건설 부회장(12년~)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