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서 한미재즈합동공연…신현필등 한미연주자 13명 참여
 미국의 전통재즈와 한국의 모던재즈가 만난다. 오는 11일 워싱턴 DC 아레나 스테이지에서 ‘한미 재즈 다이얼로그(A Korea-US Jazz Fialogue)’가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워싱턴 DC 출신의 미국재즈의 전설 듀크엘링턴(1899-1974)의 40주년을 추모하고 한미문화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최병구)과 듀크엘링턴 예술학교가 공동 주최하는 것이다.

한·미 문화소통(Cultural Harmony)을 주제로 색소포니스트 신현필이 이끄는 한국의 재즈 뮤지션 5명과 듀크엘링턴 예술학교 재학생으로 이루어진 워싱토니안 재즈 앙상블 8명이 청중과 함께 호흡하며 공감하는 열린 콘서트로 진행된다.

워싱턴한국문화원은 이번 공연이 글로벌 K-POP의 다양화와 발전을 위해 댄스, 힙합, 전통음악 외에 한국의 재즈를 현지에 소개하는 것은 물론 향후 한국의 젊은 재즈 뮤지션들의 미국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71년 설립된 듀크엘링턴 예술학교는 2013년 US NEWS에서 선정한 미국의 10대 스쿨과 워싱턴 DC내의 베스트 3위에 들었고 540여명의 재학생들에게 일대일 개인 레슨을 통한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맞춤교육으로 유명하다.

듀크엘링턴 졸업생으로는 미국의 유명배우 데이브 채플, 라만 루커, 세계적인 성악가 데니스 그레이브 등이 있다. 또 스티비 원더와 빌리 테일러, 폴 사이먼 스팅, P. Diddy와 같은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학교와 끈끈한 유대관계속에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듀크엘링턴 예술학교 재즈학과장이며 워싱토니안 재즈 앙상블의 디렉터인 데이비 아보로는 PBS 다큐에서 워싱턴 출신의 유명 흑인음악가로 선정된 주인공으로 그의 색소폰 연주는 1998~1991년도 더 코스비쇼의 백그라운드 음악으로 연주되기도 했다.

한국 밴드 리더인 신현필은 국내 20-30대 재즈 색소포니스트 중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버클리 음대 출신의 뮤지션이다. 2010년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에서 올해의 솔로이스트 상을 받으며 주목받은 이후 2014년까지 매해 자라섬 페스티벌과 유럽,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활동하는 실력파 아티스트이다.

피아니스트 전용준은 ‘SBS 볼쇼이 아이스쇼 라이브’ 가수 나윤권, 임재범, 서영은, 김현철, 김조한 등의 라이브 세션을 담당했고, 2014년 재즈 피플지가 라이징 스타로 선정한 바 있다.

네덜란드 왕립음악원에서 재즈기타 학·석사를 취득한 기타리스트 조신일은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등 유럽에서 6년간 활동하며 해외의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가했다. 베이스 신동하는 루시드폴 & 조윤성의 LG Arts Center 공연, 지산 락 페스티벌 연주 등에 참여했고 드럼의 김수준은 2011년 몽트뢰 재즈 패스티벌, 힙합듀오 ‘리쌍’의 세션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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