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광희 기자]크리스마스와 송년행사 등 연말행사가 가득한 12월,

광장·공연장·미술관·박물관 등 서울도심 곳곳서 개최되는 문화예술과 함께 보내는 것도 뜻 깊다. <시사플러스>가 송년을 앞두고 서울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를 모아봤다

먼저 서울시는 7일 "세종문화회관, 서울역사박물관을 포함해 9개 관계기관이 준비한 콘서트, 연극, 공연 등 프로그램이 열린다"고 설명했다.

우선 서울역사박물관은 오는 20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박물관 광장에서 '2014 해피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연다. 오케스트라 및 재즈 빅밴드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시합창단은 20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셀러브레이션 오브 크리스마스' 공연을 펼친다. 모차르트의 종교음악, 캐롤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자세한 문의는 전화(02-399-1114)로 하면 된다.

또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왕자와 크리스마스' 공연을 벌인다. 1904년 조선말 덕수궁 양이재 등 실제장소를 배경으로 조선의 마지막 왕자 영친왕의 고민과 갈등을 그린 동화다.

또 세종문화회관은 이달 30일 오후 8시 대극장에서 소프라노 조수미와 첼리스트 양성원, 뮤지컬배우 윤영석, 파이프오르가니스트 신동일 등이 참여하는 '메모리즈 2014' 공연을 연다.

이어 31일에는 '모차르트', '레베카', '마리 앙투아네트' 등 뮤지컬 흥행 대작들의 명곡을 한 번에 들을 수 있는 제야콘서트 '프로미스 2015'가 마련됐다. 오후 7시30분과 오후 10시30분 두 차례로 구성돼있다.

이밖에 사진전, 작품전 등 전시회도 다양하게 열린다.

서울시 관게자는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내년 2월1일까지 체코 프라하시립박물관과 공동으로 기획한 '프라하, 유럽 중앙의 요새'가 개최된다. 1000년에 걸쳐 생성된 체코 수도 프라하의 요새화 과정을 다양한 시각으로 감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에서는 사진작가 변순철의 '전국노래자랑'전이 내년 1월4일까지 열린다. KBS '전국노래자랑' 녹화현장의 사람들을 촬영한 사진들이 전시된다.

서울시립남서울생활미술관에서는 이영순 작가의 지승작품전 '옛것 같은 새것, 새것 같은 옛것'이 내년 1월25일까지 개최된다.

종이를 비벼 꼬아 노끈을 만들고 이를 엮어 만든 공예인 지승공예를 구경할 수 있다. 생활용품부터 현대미술적 영감을 담은 작품까지 살펴볼 수 있다.

이밖에 12월 문화행사 및 세부 행사문의는 서울문화포털(http://culture.seoul.go.kr)과 각 기관 홈페이지 및 120 다산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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