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뿌셔뿌셔’
최근 들어 ‘감맥’(감자+맥주), ‘피맥’(피자+맥주), ‘튀맥’(튀김+맥주) 신조어가 생겨나는 등 흔히 ‘치맥’이라고 불리는 안주와는 또 다른 궁합의 맥주 안주가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다양한 스몰비어 전문점에서는 생감자 튀김을 대표 메뉴로 한 감맥(감자+맥주)안주를 저렴한 가격대로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안주로 급부상 하고 있다.

그 밖에도 여성들이 선호하는 피자와 맥주를 조화시킨 '피맥'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피자와 함께 자몽 맥주, 수제 맥주 등 여성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피맥집’은 주로 홍대, 이태원, 가로수길 등 젊은 소비자가 주로 찾는 핵심 상권에 자리잡고 있어 퇴근길 직장인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오뚜기의 ‘뿌셔뿌셔’ 제품도 홍대와 건대 등을 찾아가 로드 프로모션을 실시하면서 ‘뿌맥’이라는 새로운 신조어를 이끌며 소비자에게 재조명 받고 있다.

1999년 출시한 부셔먹는 라면 스낵인 ‘뿌셔뿌셔’는 불고기 맛, 바베큐 맛, 양념치킨 맛, 떡볶이 맛 등을 선보이며 그 당시 국내 유일한 부셔먹는 라면 스낵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당시 한창 즐겨먹던 세대가 이제 직장인이 되면서 추억의 간식거리를 이제는 야식 안주로 즐기고 있는 것이다.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조합시키는 것을 선호하는 소비자 성향에 맞춰 식품업계도 이러한 트렌드를 더욱 빨리 반영하게 되는 것 같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맥주와 함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가격 부담도 낮은 메뉴의 선호도가 증가하는 추세다"며 "이에 부담 없는 가격으로 즐기기에 적합한 안주로 ‘뿌셔뿌셔’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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