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회장은 15~16일 경기도 이천 소재의 LG인화원에서 열린 '글로벌 CEO 전략회의'에서 위기의식 재무장을 재차 주문했다.
구 회장은 이날 40여명의 LG 최고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을 하면서 직접 경험하고 절실하게 느꼈겠지만 우리가 처한 경영환경은 위기 상황"이라고 강조하며, "우리가 가진 자원이 다소 부족해도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작은 움직임 속에서 큰 변화를 이끌어 내고,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구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임직원 모두가 지금이 위기임을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다"며 "선도 기업과의 격차를 크게 좁히지 못하고, 후발 주자들의 무서운 추격을 받고 있는 우리를 냉정하게 짚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