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JK 바라보는 윤미래
[김홍배 기자]윤미래가 인터뷰 '페이데이'무단 사용에 대한 법정대응을 밝혔다.

이들의 소속사 필굿뮤직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페이 데이'를 '인터뷰'에 삽입하는 것에 대한 사전 협의는 있었으나 어느 순간 협의가 중단돼 당사는 이를 없었던 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화 개봉 후 영화 내 음원 사용을 위한 정당한 절차나 계약 없이 무단으로 사용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소니 픽처스와 음원 사용 관련 협의를 진행해온 에이전트인 DFSB사를 상대로 법적인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뷰'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 위원장에 대한 암살 기도를 소재로 한 코미디 영화다. 윤미래가 2007년 발표한 3집 '페이 데이'는 김정은 위원장이 향락을 즐기는 장면에서 사용됐다. 타이거JK가 피처링했다.

지난달 소니 픽처스는 자사에 대한 해킹이 일어나고 '인터뷰'를 상영할 예정이던 영화관 체인들이 테러 위협을 받자 상영을 취소하면서 이 영화의 개봉을 포기했다.

그러나 25일 미국 전역의 약 300개 독립영화관에서 상영을 시작했고 영화는 개봉 초이기는 하지만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소니 픽처스는 이와 함께 구글, 유튜브, 마이크로소프트 사이트에서 '인터뷰' 온라인 배포를 시작했다. 한국에서 공개할 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소니 픽처스 코리아 관계자는 지난달 "한국에서는 개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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