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대로 코리아나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말했다.
이는 금융당국의 조사 후 나오는 제재보다 한 발 앞서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미로, 본인의 해임 가능성까지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KB국민카드는 이번 고객정보 유출사고가 발생한 카드사 중 최대 규모의 정보(총 4320만건)가 새어나갔다.
심 사장은 이에 대해 "유출된 정보가 유통되지 않은 것을 검찰을 통해 확인했다"며 "카드번호·유효기간·비밀번호 등이 유출되지 않은 만큼 위조나 변조 등의 고객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카드 부정사용이 발생하게 되면 이에 대해 카드사가 전적으로 책임지고 피해예방과 주게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