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창당준비위원회 발족, 3월 창당..野권 경쟁 '막올라'

▲ 제주도민들을 상대로 신당 창당 설명회를 갖기 위해 21일 오전 제주를 찾은 안철수 의원이 4·3 평화공원을 방문해 참배하고 있다.
[윤제현 기자] 안철수 국회의원이 6.4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21일 제주에서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새정치 추진위원회가 제주에서 개최한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 추진위원회 제주설명회'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미래의 한국정치의 대변화를 기필코 이뤄내겠다"며 "제주에서 창당을 선언하는것은 대한민국 역사의 획기적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국민과의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어기는 정치는 더 이상 안된다"며 "오늘 창당결심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두달간 국민을 만났는데 현 정치에 대한 불신과 실망이 많았다"며 "국민을 존중하고 하늘처럼 여기는 세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과거가 아닌 미래를 선택해야 한다. 새로운 정당은 통합의 길을 갈 것"이라며 "극단론이나 독단론이 아닌 합리적인 보수와 진보가 모여서 합리적 개혁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새정치추진위는 ‘2월 중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3월말까지 창당을 마무리 하겠다’는 계획을 내 놓았다.

이와 관련 안 의원측 창당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의 윤여준 의장은  '2월 창당준비위 발족-3월 내 창당' 일정을 밝힌 뒤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 후보자를 다 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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