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1918.31 마감
새해들어 전자결제 등 핀테크(FinTech·금융기술) 관련주들이 약진이 심상치 않다.

정부도 핀테크 산업 육성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 15일 미래창조과학부 기관보고에서 "핀테크(FinTech)는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분야인데 늦었다"고 밝힌 바 있다.

코스닥 지수는 22일 전 거래일(584.34)보다 2.83포인트(0.48%) 오른 587.17에 출발했다. 연일 연중 최고지를 갈아치우고 있는 모양새다.

코스닥 랠리를 이끄는 수급 주체는 단연 기관이다. 연기금과 투신이 이달들어 34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하루평균 200억원 가량을 사모은 셈이다.

종목으로는 단연 핀테크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날 역시 대부분의 관련 종목들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대장주'이자 핀테크 수혜주로 꼽히는 다음카카오는 22일 오전 9시50분 현재 전일 종가(15만3000원) 보다 0.65% 상승한 1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 상에서 결제나 송금을 하게 되면 새로운 금융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주가에 반영돼 있다"고 풀이했다.

한국사이버결제도 전일 종가 보다 2.12% 상승한 3만3750원에 거래되고 있고, 전통적 온라인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인 다날과 KG이니시스 등도 각각 0.71%, 0.78%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핀테크' 테마가 금방 식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증권사 리포트에는 '대세'라는 표현까지 등장했을 정도다.

KB투자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핀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와 이를 통한 거래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며 "개인의 활동에 최적화된 핀테크가 향후 금융 시장의 대세가 될 가능성이 높아보여 관련주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요즘 객장에서는 "'핀테크'가 대세"라는 말을 흔히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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