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최근 업무에 복귀했던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이 다시 병가를 냈다

대한항공은 "박 씨가 병원 진단서를 제출하고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병가를 신청해 승인했다"고 8일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박 사무장이 빠른 시간 내에 병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하기를 기대하고 있고, 이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씨는 지난해 12월 초 ‘땅콩회항’ 사건 이후 병가를 낸 박 사무장은 지난 1일 50여일만에 업무에 복귀했다. 하지만 지난 6일 병원에 입원하면서 다시 병가를 신청했다.

이어 "박 사무장이 업무에 복귀하면 남아 있는 2월 스케줄을 예정대로 소화하게 될 것"이라며 "일부 언론에 잘못 알려진 바와 달리 박 사무장의 2월 스케줄은 절대 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스케줄은 6000명이 넘는 전체 승무원을 대상으로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해 자동 편성된다"며 "따라서 '가혹한 스케줄'은 발생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박 씨의 2월 비행시간은 79시간으로 대한항공 승무원 팀장 평균 79.5시간과 비교하면 아무런 차이가 없다. 지난해 박 씨의 월 평균 비행시간은 85 시간으로 올해 2월보다 많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