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창수 전경련 회장
[이미영 기자]35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직을 맡게 된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앞으로 2년간의 임기 동안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육성, 기술개발과 투자 확대,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허 회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54회 정기총회'에서 취임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앞으로 2년 임기 동안 미래 성장동력의 발굴과 육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며 "또 기업가 정신에 창조적 혁신을 더해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고, 기술개발과 투자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허 회장은 또 "점점 더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내수의 회복에도 힘쓰겠다"며 "서비스산업 투자 확대를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기업의 투자 확대를 가로막는 각종 애로사항을 풀어 수출과 내수가 함께 성장하는 균형 잡힌 경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정부 정책에도 적극 협조해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회원사들에 우리 경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찾아갈 것을 당부했다.

그는 "현재 우리 경제는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성장잠재력이 저하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국가의 성장동력을 살리기 위해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할 시점으로 장기적 안목으로 우리경제가 지속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찾아가자"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구조적 장기불황을 털어낼 것을 주문했다.

허 회장은 "최근 우리 경제는 잠재 성장률이 저하되는 등 경제의 활력 떨어지고 있다"며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경제주체들의 도전정신 약화가 큰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하루빨리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기풍을 되살려, 구조적 장기불황의 우려를 털어내고 힘차게 전진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 결과에 따라 허 회장은 전경련 회장직을 3연임하게 됐다. 부회장에는 종근당 이장한 회장이 새로 선임됐다.

전경련은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확정하고 올해 사업방향을 우리 경제의 재도약 방안, 경제체질 개선을 통한 성장잠재력 확보, 서비스산업 육성방안 제시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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