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최근 개인정보를 불법 유통하는 개인브로커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 이런 보완책을 즉시 시행키로 했다.
이번 대책은 최근 고객정보를 유출한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뿐만 아니라 신한카드와 삼성카드, 현대카드 등 모든 카드사에 적용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전화나 인터넷 결제시 카드번호나 유효기간만 요구하면 자동응답시스템(ARS)이나 문자메시지, 전화 등을 통해 인증을 받아야 한다.
그동안 해외 쇼핑몰 사이트나 꽃가게, 피자집 등 일부 영세업체의 경우 카드번호와 유효기간만 있으면 결제가 자동으로 이뤄져 피해 우려가 제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