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대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에 박성택(58·사진)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이 당선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7일 "서울 여의도 사옥 지하1층 그랜트홀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투표를 통해 박 회장을 신임 중앙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선거인단 518명 중 498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294표를 획득했다. 박 회장은 오는 28일부터 향후 4년간 중소기업계를 대표해 중기중앙회를 이끌게 된다.

박 회장은 취임 직후 "사업 환경과 중소기업의 환경이 나날이 악화되고 있다"며 "빠른 시간 내에 화합하고 융합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환경을 개선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부적으로 갈등할 시간이 없다"며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발전을 위해 성심성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안성 출신의 박 회장은 현재 산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과 중기중앙회 이사를 역임했다.

박 신임 회장은 선거공약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조합 공동구매·물류회사' 설립 ▲지역별 공동 비즈니스 오피스센터 구축 ▲단체수의계약제도의 합리적 부활 및 단체인증 우선구매제도 도입 ▲중소기업 경쟁력우위업종 지정 ▲통일대비기구 상설운영 등을 제시했다.

중기중앙회장은 경제 5단체장 중 한 명으로, 중소기업 업계를 대표하며 산하의 20개의 단체와 900개의 조합을 이끌게 된다. 수조원대의 노란우산공제 관리권, 산하 조합 감사권 등 막대한 권한을 갖는다.

특히 정부 주요행사에서 부총리에 준하는 의전과 예우를 대우를 받으며, 대통령 해외 순방 동행, 각종 회의 참석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입장을 대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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