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훈풍에 코스피가 1,990선을 회복하면서 국내 주식형펀드가 2주 연속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28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오전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1.1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대형주에 비해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며 중소형 주식형 펀드가 1.66%의 주간 수익률로 성과가 가장 우수했다.

일반 주식형 펀드와 K200인덱스펀드도 각각 1.06%, 1.02% 올랐다. 배당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도 0.86%로 플러스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1천725개 펀드 중 1천579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냈다.

개별 상품별로는 '삼성KODEX건설상장지수'(주식형) 펀드가 한 주간 10.77%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국내채권형펀드와 해외채권형펀드는 각각 0.05%, 0.4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채권형펀드를 소유형 별로 살펴보면 투자적격등급채권(BBB-이상)에 투자하면서 국공채와 회사채에 대한 투자제한이 없는 일반채권이 0.07%의 수익률로 가장 좋은 성과를 보였다.

투자적격등급채권(BBB-이상)에 투자하지만 국공채와 회사채에 대한 투자제한이 없고 단기채권과 유동성에 대한 투자비중이 높은 일반채권(초단기)는 0.02%의 수익률로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특히 중기 채권형 펀드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중기 채권형 펀드인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 펀드가 0.31%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에 올랐다.

해외 주식형 펀드도 미국 금리 인상 우려 완화와 그리스 구제금융 연장 합의 소식에 힘입어 플러스 수익률(1.14%)을 냈다.

일본 증시의 닛케이225 지수가 1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임에 따라 일본 주식형 펀드가 한 주간 4.12% 상승, 해외 주식형 펀드 중 최고 수익률을 나타냈다.

반면 러시아 주식형 펀드는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러시아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재차 강등하며 부정적으로 전망한 것이 악재로 작용해 -0.53%의 부진한 성과를 냈다.

업종별 해외 주식형 펀드를 보면 미국 헬스케어 관련 종목들의 상승세에 힘입어 헬스케어 섹터 펀드가 3.53%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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