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준호 사장, LG전자
[이미영 기자]LG전자가 G3의 후속모델인 'G4'를 올해 2분기 내 출시한다.

LG전자는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다음달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독주를 막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조준호 LG전자 사장(MC사업본부장)은 3일(현지시간) 'MWC 2015(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리미엄 전략에 대해서는 일전부터 G, G2, G3까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후속모델인 G4는 올해 2분기 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새로운 프리미엄 스마트폰도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조 사장은 "조만간 한 단계 위에 있는 프리미엄 폰을 출시할 계획"이라면서 "올해 하반기가 되겠지만, 구체적인 시점은 적절한 기회에 밝히겠다"고 했다.

조 사장은 "(갤럭시S6)나도 가서 보고 왔는데 확실히 훌륭한 제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도 그에 못지않은 훌륭한 제품이 탄생했다고 믿고 있다"며 "기대를 가지고 야심 차게 준비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 사장은 "G시리즈가 처음 나왔을 때 처음만 반짝하다가 오래 버티지는 못했다"면서 "그러다 보니 제품 라이프사이클이 짧아지고 연말 연초에 뒷감당이 안돼서 다음 모델을 당겨서 론칭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지난해 G3부터는 이런 부분이 상당히 해소가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출시한 G3는 지난해 600~700만대를 판매,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LG전자는 올해 초까지 G3로 재미를 본 뒤 분위기를 살핀 후 2분기 G4로 프리미엄 라인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구체적인 출시 시점에 대해 취재진의 질문이 여러 차례 이어졌지만, 조 사장은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