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포스코 본사 건물
[김선숙 기자]포스코가 '권오준 체제'로 골격을 갖추기 시작했다.

포스코는 29일 오전 정기 이사회를 열고 권오준 새 최고경영자(CEO) 내정자의 실무적 업무 파악을 위한 내부 태스크포스(TF) '혁신 포스코 1.0 추진반'을 신설, 5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1.0 추진반'은 앞으로 권 내정자를 도와 신임 CEO의 업무 파악을 돕고, 각 사업 부문별 추진 아젠다를 만들어 보고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금명간 실무자를 중심으로 추진반 편성 인사도 단행한다.

추진반은 ▲철강 ▲신성장 ▲재무 ▲경영인프라 등 4개 팀으로 구성되며, 앞으로 한 달간 전담 인력으로 운영된다. 팀별 인원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포스코 한 관계자는 "전담 인력은 권 내정자 취임 직후 정기 인사를 통해 새로운 보직과 함께 추진반을 겸직하게 될 것"이라며 "겸직을 원칙으로 인사를 내되, 필요에 따라서는 전담 인력을 자리에 앉히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포스코 이사회는 내달 14일에 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권 내정자는 내달 열리는 주총에서 차기 CEO로 선임된다. 포스코는 새 CEO와 함께 조직과 인사 개편에 관한 논의를 진행, 주총 당일 임원진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현재 6개 사업부문, 2소(포항제철소·광양제철소), 3본부(마케팅본부·CR본부·원료본부)로 구성돼 있다.

'권오준 체제' 돌입의 첫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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