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 화랑미술제에서 관람객들이 다양한 작품들과 전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심일보 기자]올 한 해 미술계의 판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첫 행사인 화랑미술제가 오는 21~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3층 D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화랑미술제는 작가 500여명의 풍성한 세계관과 미학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관람에 그치지 않고 마음에 드는 그림을 직접 소유하는 기쁨도 누릴 수 있다.

지난달 새 진영을 꾸린 사단법인 한국화랑협회 주최로 열리는 화랑미술제는 1979년 처음 행사가 개최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미술품 견본시로 올해로 33회째를 맞는다.

올해 행사는 20일 오후 5시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24일까지 코엑스 3층 홀 D에서 열린다.

국제갤러리와 학고재갤러리, 갤러리현대, 가나아트갤러리를 비롯한 대형 화랑을 비롯해, 신임 협회장인 박우홍 회장이 경영하는 동산방화랑, 인사동 터줏대감이 운영하는 노화랑 등 총 87개 화랑이 참여한다. 부스에 걸린 작품들만 3200여점이다.

화랑협회 관계자는 “미술시장 구성원의 동반 성장과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를 살리기 위해 특정 작가의 작품이 여러 화랑에 중복으로 출품되는 것을 방지하고, 특히 젊은 작가들의 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고 이번 행사를설명했다.

지난해의 경우 94개 화랑이 참여한 가운데 3만 6000여명이 다녀가 37억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작품은 수백만원대부터 수억원까지. 특히 톡톡 튀는 젊은 아티스트들의 작품도 많이 걸린다.안목만 좋다면 월척을 낚을 수 있다는 얘기다. 젊은 작가들의 작품뿐 아니라 요즘 주목받는 단색화와 백남준, 김환기의 고가 작품도 볼 수 있다. 인기 작가인 김병종 김덕기 이왈종 김동유 작품도 봄맞이 느낌을 선사한다.

화랑미술제 입장권은 일반 1만원, 학생 8000원이다. 화랑미술제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artkorea.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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