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그동안 미지급된 배당금 약 69억원을 주주들에게 돌려준다.

포스코는 3일부터 배당금 이체 계좌 해지, 주주 사망, 주주 실수 등의 사유로 배당금 이체를 받지 못하는 주주들을 찾아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1988년 포항제철㈜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이래 명부주주의 명단을 뒤져 배당금을 받아가지 않은 주주 8만 여명을 찾아냈다. 포스코 주권(국민주)을 실물로 보관하고 있는 주주가 대상이다.

주주 본인은 주민등록번호와 본인 명의의 은행 계좌번호를 제시하면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상속인인 경우 사망 주주의 주민등록번호, 제적증명서, 상속인신분증, 통장사본 등을 제출하면 된다.

미지급 배당금 확인과 신청은 무료 안내전화(080-005-6060)를 이용하면 된다. 미지급 배당금은 매주 목요일마다 일괄 지급된다. 신청 기한은 없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서도 포스코는 주주의 이익을 끝까지 찾아 환원해 줌으로써 주주들의 권리와 권익 보호에 지속적으로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 2001년 국내기업 최초로 '분실주권·미수령 배당금 찾아주기' 운동을 진행한 데 이어 2009년에도 '분실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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