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연안전투함 '포트워즈함' 부산 입항
[김민호 기자]미국 해군의 연안전투함인 '포트워즈함'(LCS·3000t)이 14일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한미연합훈련에 참가차 한국에 온 얕은 수심에서 빠르게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미국의 연안 전투함 '포트워스'는 3000톤급으로 시호크헬기와 무인정찰기, 미사일 21기와 57mm 자동화기 등을 탑재하고 있다.

또 무장이 다양해 수상전은 물론 잠수함과 기뢰전에도 능하다.

특히 '워터제트' 방식으로 추진하기 때문에 500톤급 고속정에 버금가는 빠른 기동력으로 북한 해군의 소형 잠수함 등 비대칭 전력을 무력화 시킬 수 있는 핵심 억지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관련 이날 리사 프란체티 주한미군 사령관은 "한국 해군과 실전 시나리오를 갖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안전투함이 일반에 공개된 오늘 북한은 예민하게 발끈했다.

노동신문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에 비유하며 비난 수위를 높였다.

이날 한국 해군과 함께 독수리연습에 참가한 포트워즈함에는 100여 명의 장병이 승선하고 있으며, MH-60R 시호크 헬기와 MQ-8B 파이어 스카우트 무인헬기 등을 운용하는 항공파견대가 타고 있다.

한편 이 함정은 오는 16일까지 부산에 머물면서 한국 해군 장병 등과 문화 교류, 봉사활동 등 다양한 교류활동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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